“檢권력으로 盧 前대통령 죽일때… 가장 더러운 손” 靑 “언어폭력으로 盧전대통령 死地 몰아넣은 분이…” 비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손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더러운 손’ ‘저들의 비열함’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손학규 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이명박 정권과 정치 검찰이 정상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검찰 권력으로 죽일 때 그의 손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손이 됐다는 것을 기억하자. 저들의 비열함을 용서하지 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이 대통령은) 자신의 부인 이름을 걸면 괘씸죄를 걸어 생사람이라도 잡겠다는 수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도대체 이 정권의 영부인이 무슨 일을 하고 다녔는지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의혹의 몸통으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다시 겨냥하면서 추가 폭로를 예고한 것이다. 이어 “검찰은 ‘이명박(대통령)-이상득(의원)-박영준(지식경제부 2차관)’으로 이어지는 ‘어둠의 삼각권력’을 지켜내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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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손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더러운 손’ ‘저들의 비열함’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