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선수로 우승 경험성남 경기당 두골 막강 공격력승리땐 최소 36억원 돈벼락도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 DB]
K리그 대표 성남 일화의 아시아 정상 도전은 가능할 것인가.
신태용 감독(사진)의 성남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서 조바한(이란)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1996년 아시아클럽선수권(챔스리그 전신)에서 우승했던 신 감독은 현역 시절에 이어 감독으로서 영예스런 기록 추가에 도전한다.
○막강 공격력의 성남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성남은 2004년 알 이티하드(사우디)와 결승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도 홈 2차전에서 0-5로 완패, 우승을 날린 아픔이 있다. 당시 신 감독은 주장으로 벤치에서 2차전 경기를 지켜봤다.
○돈벼락도 기대
결승 진출로만 성남은 146만 달러(16억5000만원)를 이미 확보했다. 조바한을 꺾고 정상에 오르면 최소 321만 달러(36억2000만원)를 챙긴다.
5승1패를 거둔 조별리그에서 29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성남은 16강전 5만 달러, 8강전 13만 달러, 4강전 1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결국 결승 이전까지 AFC에서 받은 배당금은 65만 달러다. 결승 원정 비용으로 6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성남은 준우승에 머물면 기존 71만 달러에 상금 75만 달러를 확보하는데 그치지만 우승하면 150만 달러를 더 받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