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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커스] 터치 “우린 인성돌이에요”

입력 | 2010-11-12 07:00:00

■ ‘거부할 수 없는 원초적 카리스마’ 7인조 아이돌 터치

유기농돌? “점 하나 안 뺐어요”
마음을 움직이는 한류스타 꿈꿔

한준 “동기생 택연과 경쟁 자신”
준용, 세븐 잇는 안양예고 명물



‘원초적 카리스마’를 뜻하는 그룹 이름처럼 터치는 신인으로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해외에서부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한류스타를 꿈꾸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 출사표를 냈다.

주인공은 7인조 터치(준용 성용 한준 민석 영훈 선웅 다빈). ‘접촉하다’ ‘마음을 움직이다’의 뜻을 가진 터치(touch)를 ‘거부할 수 없는 원초적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The Original Undeniable Charismatic Homme의 머리글자 조합)란 새로운 해석으로 드러낸 신예들이다. 10월22일 가수 이름과 같은 제목을 지닌 셀프 타이틀 싱글로 정식 데뷔한 터치는 이미 해외에서는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데뷔곡 ‘난’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20만건에 달하고, 홍콩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팬클럽이 생겨났다. 이들은 “유럽으로 가고 싶다”며 벌써부터 의욕을 드러낸다.

리더인 한준은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출신으로 노래와 춤, 작곡, 악기 연주 등 실력을 키우며 뮤지션의 길을 준비했다. 2PM의 택연과 찬성, 시크릿의 한선화 등이 동기다.

“2PM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지만, 나도 빨리 경쟁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어요.”(한준)

메인보컬 준용은 안양예고 연기과 출신으로 비와 세븐을 잇는 학교 명물이었다. 선웅은 싸이더스HQ에서 연기자 수업을 받고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수업을 받은 예비스타. 래퍼 민석은 시크릿의 효성과 함께 연습한 배틀신화 2기 출신으로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영훈 다빈 성용 등도 실력과 외모를 갖춰 연예기획사들의 영입 대상이 됐다.

“멤버마다 목소리의 개성이 뚜렷해요.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하나의 새로운 색깔을 만들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는 그룹이죠.”(준용)

터치는 ‘인성돌’ ‘자연돌’ ‘유기농돌’이라 불린다. 인성을 중요시 여기는 소속사의 방침에 따라 인성교육을 받은 그룹이라는 점과, 얼굴 점 하나 빼지 않은 ‘성형 없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붙여진 별칭이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탈출구도 비상구도 없는 그룹이요.”(준용)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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