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챔피언스 최경주 등은 25위권밖
골프선수 노승열. 스포츠동아DB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사진)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를 공동 16위로 마감했다.
7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노승열은 1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2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7위에서 순위는 다소 하락했지만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미국), 파드릭 해링턴(아일랜드),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 메이저 챔피언들이 총 출동한 별들의 전쟁에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큰 소득이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를 통해 PGA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에 그쳤지만 달라진 기량을 과시하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공동 25위(3언더파 285타), 최경주(40)는 공동 30위(2언더파 286타),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1위(1오버파 289타), 양용은(38)은 공동 51위(4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