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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7관왕 위업…오늘 수상 유력
20홈런 양의지 신인왕 가능성 커2010년 한국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이 25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MVP에는 롯데 이대호와 한화 류현진, SK 김광현 등 3명이, 신인왕에는 롯데 이재곤, 넥센 고원준, 두산 양의지, LG 오지환 등 4명이 후보에 올라있다.
MVP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공격 7관왕을 차지한 이대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과 김광현 역시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연속경기 세계홈런신기록(9경기) 등을 세우며 발군의 기량을 뽐낸 이대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중평. 1위 득표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표차가 날 것인지가 관심거리. 2006년 공격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도 MVP 등극에 실패했던 이대호로선 생애 첫 MVP 수상이자, 롯데 야수 중에선 첫 MVP 수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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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