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애-로벌슨 48점 합작 우리은행에 74-54 낙승
올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삼성생명은 12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종애(25득점 9리바운드), 킴벌리 로벌슨(23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4-54로 이겼다.
주전 포워드 박정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은 올 시즌 6개 팀 가운데 가장 약체로 꼽히는 우리은행과 시소게임을 벌이며 전반을 32-30으로 2점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이종애와 로벌슨의 슛이 폭발하고 우리은행의 득점을 8점으로 묶으며 51-38까지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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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삼성생명의 성적은 한국에서 두 시즌째인 한국계 혼혈 미국인 로벌슨과 우승을 위해 은퇴시기를 1년 미룬 이종애에게 달려 있다.
한편 올 시즌은 내년 3월 10일까지 7라운드로 팀당 35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 뒤 3월 16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문에 다음 달 9일부터 30일까지는 리그를 중단하기로 해 정규리그 경기 수는 예년보다 팀당 5경기가 줄었다.
용인=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