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승계 첫 단계"..김경희.장성택 역할 주목
세계 주요 언론은 한국시각 28일 새벽 보도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에 대한 인민군 대장 칭호 부여 사실을 신속히 전했다.
AP 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군 대장 칭호를 받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는 "젊은 김(정은)이 그의 아버지를 승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는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 통신은 북한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주요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써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되는 길을 트게 된다고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비밀스러운 북한의 병든 지도자 김정일이 그의 막내아들을 군 대장으로 지명했다"고 김정은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 사실을 긴급히 전하면서 이번 조치를 "왕조 계승의 첫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통신은 김정은의 핵심 지지세력으로 간주되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에게도 대장 칭호가 부여됐다고 소개하면서 한미일 3국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들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1980년 제6차 당대회 후 30년 만에 열리는 당 대표자회를 통해 북한의 경제 및 외교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관련 기사를 긴급보도로 전하면서 후계자로 널리 관측돼 온 막내아들에 대한 언급이 북한의 관영 매체를 통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매체가 김정은의 이름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날 대장으로 호칭된 김정은, 김경희, 최룡해는 군인이 아니라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카터 "김정일, 삼남 후계설 부인"
▲2010년 9월17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화제의 뉴스 》 ☞ 北 김정은 후계 공식화…마침내 ‘3대 세습’ 강행 ☞ 통화중 ‘뚝’…아이폰4 미스터리? ☞ 시청률 우는데 주제가는 웃는다, 왜? ☞ MB에겐 ‘3년차 징크스’ 없다? 지지율 40% 후반 ☞ 日주간지 “한국 차세대 기업, 소녀시대와 닮았다” ☞ 섹시녀 신주아, ‘키스를 부르는 몸매’ 공개 ☞ 무스탕 추락 ‘산산조각’…조종사 기적의 생존 ☞ 영원한 ‘섹스 심벌’…1953년 먼로 사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