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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숙소 출발…창춘으로 갈듯

입력 | 2010-08-27 10:22:56

연길·도문행 포함한 다른 선택 배제못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이틀째인 27일 숙소인 지린(吉林)성 지린시 우송(霧淞)호텔을 출발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재로선 창춘(長春)행이 유력해보이나 다른 곳으로 향할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의전차량 30여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호텔을 나서 지린 서역으로 향했다. 지린 서역에는 김 위원장의 전용 특별열차가 대기중이다. 지린 서역 주변에는 무장경찰들이 삼엄한 경계경비를 벌이며 일반인과 차량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의전차량은 리무진을 포함한 승용차 20여대와 미니버스 5¤6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의전차량 앞뒤에서 중국 경찰 차량이 경호했다.

베이징의 유력 외교소식통은 "창춘에서 김 위원장을 맞을 준비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창춘행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창춘은 지린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걸린다.

창춘의 경우 지린성의 성도이고 공업이 발달한 도시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창춘으로 항하게 되면 경제시찰 일정이 많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