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대학 오페라축제
서울대 음대 ‘라 트라비아타’. 사진 제공 예술의 전당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동혁 예술의 전당 공연사업본부장은 ‘전당과 대학, 관객의 윈윈’을 강조했다. 전당은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은 학생 실기 체험의 일환으로 합창단과 관현악을 사용하니 제작비 거품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관람료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으로서는 파격적인 1만∼5만 원으로 낮췄다. 대학생에게는 1층 200석, 2층 100석의 좋은 좌석을 각각 2만, 1만 원에 제공하는 ‘대학생 페스티벌석’ 혜택도 제공한다.
정 본부장은 한국 오페라계를 짊어질 젊은 유망주들에게 일찌감치 큰 무대 체험을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각 작품의 주연급은 졸업생에서 촉망받는 학부생을 망라한다. 서울대 ‘라 트라비아타’에서 남자주역인 알프레도 역을 맡은 이명현 씨는 성악과 4학년 재학생으로 올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를 차지한 기대주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