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부터 레저총회-경기대회70개국서 1만7000명 집결 대축제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에는 1만 4500여 명이 참가해 15개 국제, 국내 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사진은 액션스포츠 B3 가운데 BMX장면. 사진 제공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레저경기대회가 28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와 송암스포츠타운 등 춘천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 월드레저총회는 월드레저기구(WLO)가 2년에 한번씩 대륙별로 순환 개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저분야 학술회의. 레저와 관련된 세계의 전문 학자, 정책 입안자, 기업인, 학생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가 11회째로 2008년에는 캐나다 퀘벡에서 열렸다. 춘천시는 2005년 월드레저총회를 유치한 데 이어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제1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를 창설했다. 월드레저전시회도 마련했다.》
○ 70개국 1만7000여 명 레저인 춘천 집합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에는 70개국, 1만7000여 명이 참가한다. 총회 2600명, 경기대회 1만4500여 명이다. 레저총회(8월 28일∼9월 2일)는 춘천시, WLO, 한국여가문화학회 주최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주제는 ‘여가와 정체성’. 이에 관한 204세션 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총회는 기조강연, 워크숍, 일반세션, 학생세션, 포스터세션, 패널세션, WLO세션 등 모두 7개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춘천과 인근 지역의 명소에서 열리는 필드 워크숍이 준비돼 있다. 장소는 춘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청평사, 소양강댐, 남이섬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축제극장 몸짓 등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탐방과 춘천시티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시는 레저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로 세계인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로 내국인은 물론이고 세계 모든 사람이 춘천을 다시 찾게 되기를 바란고”고 말했다.
춘천시와 대회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3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산 파급효과가 165억 원, 소득 파급 37억 원, 부가가치 파급 86억 원, 수입 파급 16억 원, 간접세 파급 9억 원 등이다. 또 942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국제레저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은 물론이고 관광 춘천의 브랜드 확산, 레저산업 성장 및 레저인구 증가 등의 부수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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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이벤트 천국’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