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대한항공·사진 오른쪽)-박미영(삼성생명) 조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한국마사회 컵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코리아오픈 탁구 여복식 2연패
남복식 유승민-이정우 준우승
한국탁구가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2연패에 성공했다.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한국마사회 컵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대표팀 후배 김정현-석하정(이상 대한항공) 조를 4-0(11-8 11-7 11-7 11-2)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홍콩 조를 꺾고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침착한 수비를 앞세워 첫 세트를 11-8로 가져온 뒤 이후에도 상대 실수를 유발하는 노련한 플레이로 내리 3세트를 따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복식과 남자단식은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유승민(삼성생명)-이정우(농심삼다수) 조는 독일 페트릭 바움-바스티안 슈태거 조와의 결승전에서 2-4로 석패했고, 단식에 나선 주세혁(삼성생명)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르루스)와 풀 세트 혈전 끝에 3-4로 져 은메달을 땄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