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인데도 큰 실수없이 나름대로 괜찮은 성적으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쳐 만족한다. 체력도 괜찮고, 컨디션도 좋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톱 20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메이저 대회에는 두 번째 출전이다. 연습할 때는 코스가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경기를 할수록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코스도 편해지고, 샷도 살아나고 있다. 심리적인 안정감 속에 스코어에만 집중하다보니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나름대로 PGA 투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 갤러리들도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비거리는 크게 문제가 안 되고, 그린 주변에서 쇼트게임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승부의 관건인 것 같다.
가능한 빨리 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
지난 8일부터 이곳에 와서 연습을 했는데 최경주, 양용은 선배와 동반 라운드를 하며 많은 조언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지난 2004년 이곳에서 경기를 펼친 최경주 선배의 코스 공략법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