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준초과 비율 최고… 中매연-인천항 비산먼지 영향
최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각급 학교 교실의 공기 질을 측정해 정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조사 대상 148개교 가운데 18개교(10.84%)에서 미세먼지가 기준치(m³당 100μg·마이크로그램)를 초과했다. 이는 비율상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다음은 울산(10.1%)과 경기(4.94%) 등의 순이었다.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HCHO·기준치 m³당 100μg)도 3개교(1.81%)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는 울산(2.75%)과 광주(1.85%)에 비해 낮았지만 다른 나머지 15개 시도보다는 높은 수치다.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검출되지 않는 이산화질소(NO₂)와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도 인천지역 일부 학교에서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