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교섭 과정서 北이 제안"…韓정부관계자 인용 보도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물밑 교섭을 하는 과정에서 국군포로 4,5명과 전후 납북자 1명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었다고 산케이신문이 5일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측이 교섭 과정에서 이같이 제안했지만, 한국 정부가 북측의 비료 30만t 조기 제공 요구에 난색을 보여 올해 2월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존재하지 않는 문제'라고 주장해온 북한이 송환을 제안한 것은 대단한 결단"이라며 "그만큼 경제 지원이 절실하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산케이신문이 보도한 북측의 '수정 제안'이 언제 나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정부 관계자가 국가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정상회담 교섭 내용을 일본 언론에 알려줬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정보 유출 경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