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뒤 꽃-바구니 분리해 다양한 용도로 2차 활용정부, 적극 보급 나서기로
농림수산식품부는 화환 이외의 용도로 사용이 불가능한 기존의 경조사 화환(오른쪽)의 단점을 보완한 분리형 신화환(왼쪽)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신화환 보급에 나선 이유는 기존 화환은 개인이 손쉽게 2차 활용을 할 수 없는 반면 일부 업체들이 불법적으로 화환을 재활용함으로써 화훼 유통시장을 흐트러뜨리는 등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화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환시장 규모는 약 700만 개로 이 중 20∼30%가 불법적으로 재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분리형 신화환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되었지만 가격이 기존 화환보다 20% 정도 비싸고 아직까지 제작업체가 적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분리형 신화환은 2차 활용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만큼 행사에 사용한 뒤 꽃을 분리해 다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 등 대형 화훼공판장을 중심으로 분리형 신화환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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