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여자오픈 까칠그린 역시나…
8번홀, 경사도 심해 파세이브 급급
양옆 등 3면이 벙커…공략 어려워
여자 골퍼들에게 최대의 적은 역시 긴 코스였다. 9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제6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 골프장은 긴 전장으로 유명하다. 1라운드를 끝낸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린의 경사도 심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파 세이브 하기도 급급했다. 모건 프레셀(미국)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를 해 보기로 홀아웃했다. “연습 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샷이 잘 됐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8번홀의 평균타수는 3.295타로 기록됐다.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 홀은 1번(파4)과 2번홀(파4)이다. 평균타수는 4.667타와 4.66 0타로 보기에 가까웠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 코스에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