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호… 삼성, 이틀연속 SK잡고 12연승장기영 프로 첫 홈런… 넥센은 롯데 울려
삼성 채태인
채태인은 그동안 결정적인 순간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 2007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으로 MVP를 거머쥐었다. 2008년 말 도박 사건에 연루돼 2009년 5경기 출장 정지 후 복귀한 KIA전 첫 타석에서도 홈런을 날렸다.
그에게 올해 중심 타자 역할이 기대됐던 것도 지난해 날린 17개의 홈런 덕분이었다. 채태인은 올해 5월에만 7개의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6월 타율 0.183으로 부진했고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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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호이자 프로 29번째 3연타석 홈런. 신명철의 역전 타점으로 6-5로 앞선 7회 2사 2,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은 SK 이승호가 정면승부를 피하면서 4연타석 홈런 달성이 무산됐다. 4연타석 홈런은 2000년 5월 19일 한화전에서 박경완(당시 현대)이 친 것이 유일하다. 9-6으로 승리한 삼성은 12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롯데를 3-2로 꺾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또 한 명의 선수인 넥센 장기영이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것이 주효했다. 2001년 입단해 2008년 타자로 전향한 장기영은 프로 첫 홈런의 감격을 누렸다. 한화는 LG에 10-7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KIA 잠실경기 비로 순연
두산과 KIA의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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