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프로젝트 추진슈퍼-식당 등 12개 점포리모델링-경영 컨설팅 제공
2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남부시장 내 한 두부가게에서 소상공인 경영지원프로젝트에 참여한 성공회대 유통정보학과 학생(오른쪽)이 가게 운영 상황 등을 조사하고있다. 사진 제공 안양공공예술재단
프로젝트에는 세계적 공공예술 작가인 미국의 릭 로 씨를 비롯해 한국도시연구소 서종균 연구원, 계원디자인예술대 이영준 교수(사진예술학과), 성공회대 장승권 교수(유통정보학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두 대학 재학생 10여 명과 안양시 직원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안양시 각지에서 선정된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문구점 등 12개 점포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및 경영 컨설팅을 한다. 로 씨 등은 해당 점포의 인테리어와 간판 등 예술분야를 지원하고 장 교수 등은 경영상태를 체크해 개선 포인트를 알려준다.
서 연구원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소외된 소규모 사업체를 활성화해 도시 역사와 문화를 재생하는 프로젝트”라며 “공공예술이 상인과 전문가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