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상대 우루과이는 어떤 팀?
조직력+수비 갖춘 강호…조별리그 실점 0
킬러 포를란-수아레스 봉쇄땐 승산 있어한국이 16강에서 맞붙는 A조 1위 우루과이(FIFA랭킹 16위)는 남미에서 가장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막강 공격력뿐만 아니라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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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핵은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랑스전에서 침묵했던 그는 남아공과 2차전에서 두골을 몰아쳤다. 순간적인 돌파에도 능하고, 두 발을 고루 사용하는 킥 능력 역시 탁월하다. 중거리 슛 능력도 갖췄다.
포를란의 투톱 파트너 루이스 수아레스(27·아약스) 역시 발군의 기량을 자랑한다. 멕시코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그는 현란한 드리블이 최대 강점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자국에서 열렸던 제1회 월드컵과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한 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전통의 강호였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고,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A조에서 덴마크 세네갈에 밀려 탈락했다. 이번 남아공대회에서 8년만에 본선 무대에 진출, 20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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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다시보기=멕시코-우루과이 경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