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까지 체험-공연장 갖춘 ‘말 테마파크’ 조성패밀리 바이크-사계절 썰매동산 등 시설물 일부 개방
말 테마파크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꽃마차가 가족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사진 제공 부산경남경마공원
우선 개방시설은 뜀놀이동산(바운싱 돔)과 사계절 썰매동산(슬레이드힐), 9인승 패밀리 바이크, 풋살경기장 등 놀이체험시설과 이벤트 공연장이다. 또 중문 입구부터 관람대 광장까지 과실나무와 정자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을 대폭 보강했다. 주변 곳곳에는 원목 바닥재와 벤치, 구름다리 등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방하는 시설들은 승마체험 등 말과 관련된 놀이시설부터 다양한 체험시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 특징.
공기 팽창 원리를 이용한 뜀놀이동산은 1054m²(약 310평) 규모의 터에 1회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얼핏 보면 구름으로 만들어진 언덕 같다. 특수 재질의 막 속에 공기를 넣어 반발력으로 고무공 위에서 통통 뛰노는 시설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수∼일요일, 키 100cm 이상 초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다. 6600여 m²(약 2000평)인 사계절 썰매동산은 길이 90m, 너비 11.5m, 경사도 평균 16도로 16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일 700여 명(1회 입장 시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각종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경마주로 내 인공호수 주변에는 길이 860m로 국내 최대 인라인스케이트장과 9인승 패밀리 바이크, 꽃마차, 전통 정자, 황톳길 산책로, 사계절 잔디밭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내년 4월까지 총 866억 원이 들어가는 말 테마파크는 총면적 25만6560m²(약 7만7000평)로 말 문화 체험랜드, 국제규모 승마레저타운, 생태 및 생활체육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 현재 공정은 67%.
박성호 본부장은 “경마와 동시에 공원화 사업이 진행돼 어려움이 많았지만 방문객 편의를 위해 부분적으로 놀이체험시설을 우선 개방했다”며 “공원화 사업이 끝나면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