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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6월21일]뜨거운 태양, 양산 꽃이 피었네
입력
|
2010-06-21 03:00:00
제주도 대체로 흐리고 오후 한때 비
한낮의 버스정류장. 묵직한 햇살이 머리와 어깨를 꾹꾹 밟는다. 이곳에 오기 전 세 번째 정류장에 있다는 버스. 후끈한 공기는 기다리는 시간을 한껏 늘려놓는다. 땅 보고 한숨 한 번. 기적처럼 작은 그늘이 드리운다. 곁에 선 아주머니가 살짝 기울여준 양산. 눈을 마주치며 주고받은 미소는 금세 사라졌지만, 연못 가운데 쑥 돋아난 연꽃 봉오리를 만났을 때 문득 생각난 그날.
조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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