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감자에 전극을 꽂아서 만든 배터리가 일반 상업용 배터리보다 5~50배나 값싼 전력을 만들어낸다는 연구결과가 17일 소개됐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의 하임 라비노위츠와 알렉스 골버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보리스 루빈스키와 함께 일반 감자 조각에 아연과 구리 전극을 사용해 효율적인 배터리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하던 중 삶은 감자 배터리의 위력을 발견했다.
그들은 감자를 전해물질로 사용하기 전에 삶아주면 생감자에 비해 10배나 많은 전력이 만들어지며 배터리 수명도 길어져 수일간, 심지어는 1주간 작동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
감자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생산되며 여러 기후 조건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연중 내내 활용가능하다.
삶은 감자 배터리에 관한 연구결과는 '재생 및 지속가능에너지 잡지' 6월호에 실렸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