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공은 둥글다” 북한, 브라질과 패기의 한판
카카 등 초호화군단 막을 ‘주체수비’ 관심
세계 최강 브라질과 베일에 싸인 북한이 16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북한이 미디어에 거의 노출되지 않아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추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월드컵 최다 우승팀(5회) 브라질의 무난한 승리에 이견을 두는 축구 전문가는 없다.
브라질은 6회 대회인 1958스웨덴월드컵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 세계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 남미 국가가 우승해 또 한번 이슈가 됐다.
광고 로드중
하지만 브라질은 아직도 우승에 목이 마른 듯 하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도 여전히 우승을 조준한다. ‘하얀 펠레’ 카카(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호비뉴(산투스),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등 스타 군단은 스페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게다가 둥가 감독은 무조건 공격이 아니라 승리에 맞춘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이런 전력이면 D조 독일이 1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4-0 초토화시킨 것과 비슷한 결과가 또 다시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만 축구에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한다.
북한은 1966런던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잡고 8강에 진출한 ‘전력’이 있는 팀이다. 특히 ‘인민 루니’로 불리는 정대세(가와사키)의 플레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 비교하면 결과는 뻔해 보이지만 뻔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게 축구의 매력이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