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늘 개막… 대표팀 포트엘리자베스 입성, 내일 그리스와 결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 오전 3시 30분 결승전까지 한 달여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23명의 태극전사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사표를 냈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 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이어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대표팀은 10일 결전을 치를 ‘약속의 땅’ 포트엘리자베스에 입성했다.
북한은 1966년 이후 44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북한은 죽음의 조로 평가되는 G조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어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포트엘리자베스=양종구 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