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가 SBS 드라마 ‘버디버디’로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사진제공=SBS]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 촬영
150야드 샷…스태프도 박수
“‘장타 소녀’로 불러주세요.”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바로 ‘장타 소녀’.
이현세의 원작 만화 드라마 ‘버디버디’에서 주인공 성미수 역을 맡은 유이는 주 촬영장인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실력을 쌓고 있다.
유이는 촬영 시작전부터 한 프로 골퍼에게 강도 높은 레슨을 받았다.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난 유이는 손에 잡힌 굳은 살을 보여주며 “처음엔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연습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다. 잘 맞지 않던 공도 이제는 ‘쭉쭉’ 멀리 나간다”고 자랑했다.
그녀는 최근 촬영 도중 150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날린 장타 실력도 공개했다. 유이는 “배운 대로 휘둘렀더니 주위에서 깜짝 놀랐다”며 “아직 초보인데 꽤 멀리 나갔다고 박수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유이는 현장 스태프들과 장타 실력 겨루기를 해 상금 5만 원도 땄다.
그녀는 “촬영이 없는 날에는 이젠 집에서 아빠(김성갑 넥센 히어로즈 코치)가 자연스럽게 아이언 등을 손에 쥐여준다”며 “골프를 좋아하는 아빠가 300야드를 친다고 늘 자랑했는데, 언젠가는 (아빠와)장타 내기를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