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서 나를 지지 안한65% 마음도 헤아릴 것”취임준비委전교조 출신 없어
곽 당선자는 이날 서초구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취임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물림을 끊는 희망교육,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선진국형 혁신교육을 이루기 위해 준비위에서 공약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방침상 준비위에 포함되지 못한 현장교사들과는 따로 이야기할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개설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정책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곽 당선자는 이날 취임준비위 구성원을 발표했다. 이미 공언한 대로 전교조 교사 출신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를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박재동 화백(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이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송병춘 변호사,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장, 장은숙 전국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이 선임됐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 등은 지도위원을 맡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