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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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위 전쟁에서 다시 한 발 앞서 나갔다. 두산은 3일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잠실 홈경기에서 1회부터 터져 나온 김동주의 3점포(시즌 8호)와 이성열의 2점포(11호) 등,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9-0으로 낙승했다.
두산 선발김선우는 7이닝 4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3패)째를 얻었다. 김동주와 이종욱은 3안타씩을 쳐냈다.
반면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KIA에 패배, 3위로 내려갔다. KIA는 2-2로 맞선 6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삼성 2루수 신명철의 홈 송구 에러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루키 홍재호가 삼성 불펜의 핵 정현욱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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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양준혁이 6회 대타로 출장,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개인통산 2112경기 출장의 기념비적 기록을 달성한 것이 위안이었다.
타격 1위 박한이가 3타수 3안타로 분전했으나 불펜싸움에서 KIA에 밀렸다.
사직에서는 4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4연승을 달리던 LG를 깨고 4강 싸움의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는 1회부터 손아섭의 선제 결승 1점홈런을 도화선으로 2번부터 7번타자까지 6연속타자 안타로 4득점, 일찌감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LG 선발 심수창은 1.1이닝 8안타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심수창은 2009년6월26일 문학 SK전부터 10연패. 롯데는 선발 전원안타 포함해16안타를 쏟아냈다. 홈런 공동 1위인 롯데 홍성흔은 3안타 2타점을 기록, 9연속경기 타점으로 이 부문 1위(63점)를 확고히 했고, 최다안타 1위(71안타)로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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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