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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가 부를 남아공 가수 급사

입력 | 2010-05-27 14:49:40


'검은 파파로티'로 불려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가수 시피보 응체베가 월드컵 개회식 공연을 불과 보름 남짓 앞두고 급성 수막염으로 사망했다.

26일 영국 BBC는 응체베가 지난 주말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으나 25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수막염은 뇌 수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세균, 바이러스, 결핵균 등에 의해 발병하며 이중 세균성 외 수막염이 가장 치명적이다.

34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은 응체베는 6월 11일 월드컵 개회식에서 '희망(Hope)'란 제목의 신곡을 부를 예정이었다.

이 곡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직접 작사했으며, 월드컵을 통해 남아공에 희망과 자비가 뿌리내리길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월드컵 개회식 축가 가수로 응체베를 직접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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