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에 성공했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엄재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2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 민주주의, 평화, 지방 균형발전을 지켜내고자 하는 도민의 열망을 담아 이 후보로 야권 후보를 단일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일 후보로 추대된 이 후보는 “두 당을 포함해 야당과 시민사회가 폭넓게 참여하는 도민참여형 공동 지방정부를 구성하겠다”며 4대강 사업 반대, 교육과 복지 예산 확대, 초중생 무상 의무급식 전면 실시,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 규제 방안 마련 등 12개항의 공동 공약·정책을 발표했다.
이인모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