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아동의 날인 25일을 맞아 경찰이 8년 전 실종됐던 지적장애아를 찾았으나 부모가 상봉을 거부하는 바람에 다시 보호시설로 돌아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2002년 6월20일 지적장애 2급인 김모 군(20·실종 당시 12세)의 부모가 아들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의사표현을 하기 힘든 김군의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았고 2003년 김군의 부모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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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혼한 김군 부모에게 곧장 이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는 아들과의 상봉을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의 부모 유전자와 김군의 것이 거의 일치한다"며 "안타깝지만 이혼한 부모가 만나기를 원하지 않아 보호시설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