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은 25일 경남 진해시 해군 군수사령부 내 병기탄약창에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해 개발한 장거리 대잠수함 유도어뢰인 홍상어 공장의 준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홍상어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04년 개발한 경(輕)어뢰 ‘청상어’에 로켓 추진기관을 장착한 신형 무기로 그동안 10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길이 5.7m, 직경 0.38m, 무게 820kg의 홍상어는 함정에 장착된 수직발사대에서 미사일처럼 발사돼 장거리 비행을 하다 낙하산이 펴지면서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다. 이후에는 목표물인 잠수함을 탐색·추적해 타격한다. 홍상어는 실전배치 중인 한국형구축함(KDX-Ⅱ급)과 이지스구축함(KDX-Ⅲ급)에 탑재될 예정이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