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퀴즈대회-갑문 개방선상투어와 바다 그리기도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항구도시 인천에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뱃고동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바다의 날은 정부가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되새기고,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996년 제정했다.
인천지방 해양항만청은 17∼31일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바다에 관한 지식을 묻는 인터넷 퀴즈대회를 연다. 모두 5문제로 구성된 퀴즈는 힌트를 충분히 제공해 쉽게 맞힐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 5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26일 인천항 시설을 둘러보고 선박에도 승선할 수 있는 선박항만교실을 운영한다.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40명을 선발한다. 032-880-6459
인천항만공사는 29일 인천항과 갑문을 개방한다. 인천항에서는 1903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가깝게 보인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 첩보공작을 맡았던 켈로 부대원들이 등댓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했다. 31일에는 시민 500명을 초청해 월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1시간 반 동안 북항과 남항, 인천대교 등을 둘러보는 선상투어를 실시한다. 1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032-890-8235
한편 해양경찰청은 25일 방제정과 선박업체가 보유한 선박을 연안부두 앞바다에 띄워 바다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