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14명…제주 함덕∼전남 땅끝마을
제주해협을 씨 카약을 타고 건너는 이색 도전이 펼쳐진다.
13일 한국투어링카약클럽(KTKC:Korean Touring Kayak Club)에 따르면 이 클럽 회원 14명은 석가탄신일인 21일부터 이틀간 1인승 또는 2인승 씨 카약을 타고 제주해협을 횡단한다.
이들은 21일 오전 8시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을 출발해 추자도 신양 해수욕장을 거쳐 22일 전남 해남군 갈두리 땅끝마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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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팀은 최고령 이경우(56·서울)씨부터 막내 강호(36·대구)씨까지 남자 13명, 여자 1명으로 짜였다.
이들은 이를 위해 2월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1주간 주말마다 동해·서해·남해 등 전국 바다를 돌며 훈련했다. 노 젓기 연습을 한 거리만 해도 총 570㎞에 이른다.
이들은 15¤16일 전남 해남군 송호리 해수욕장에서 보길도까지 왕복 65㎞를 오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훈련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횡단팀은 2008년 이미 카약으로 제주해협을 건넌 경험이 있는 제주카약동우회 서성만(51) 회장의 조언을 바탕으로 조류가 가장 약한 '조금'에 속하는 21일을' 디데이(D-Day)'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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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51·강원) 횡단대장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우리나라가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도전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