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새일지원본부 어제 발족“자격증 등 개인능력 키워야”
11일 출범한 경북새일지원본부 구성원들. 왼쪽부터 김수연, 양연이,이주은, 장보예 씨와 이광동 본부장. 이권효 기자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설립한 이 지원본부는 결혼이나 육아 문제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의 취업 능력을 되살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9개 지원본부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한 곳만 설립됐다. 지원본부는 개소식에 앞서 ‘취업설계사’ 44명을 선발해 도내 각 시군에 파견했다. 대구와 경북에는 현재 7개 새일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표 참조
지원본부는 취업을 원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을 비롯해 교육훈련, 기업과의 협력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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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상담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사 이주은 씨(27·여)도 이른바 ‘스펙’(취업을 위한 능력)을 강조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기 어려운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자신의 능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결혼과 함께 직장을 떠난 여성이 다시 취업을 하려고 할 경우 사회 흐름에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전 경력과 관련된 자격증을 따는 등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경북새일지원본부는 우선 취업설계사를 중심으로 취업 희망 여성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여성 일자리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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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