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지사 “종합발전계획 생산유발 48조”
22일 김태호 경남지사가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남도
▶본보 22일자 A6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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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김 지사가 2005년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처음 주창해 2007년 말 제정된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실행 방안. 그는 “이 종합계획은 5월 초 총리 주재 ‘동서남해안권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 계획 확정은 황무지에서 자갈을 걷어내고 씨를 뿌릴 수 있는 토양을 만든 것과 같다”며 “누가 후임 지사로 오든 발전계획을 일관되게 추진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는 “이 계획은 향후 10년간 국비와 민간자본 등 24조 원을 투입해 생산유발 효과 48조 원, 일자리 창출 20만 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민자 유치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개발과정에서 환경훼손,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워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3선 출마를 포기했지만 남해안시대를 주창하고 시작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남해안이 머지않아 기회의 땅, 꿈의 바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