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수리‘나’ 미적분 출제탐구 선택은 3과목으로 줄여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가 1과목 줄고 수리영역의 출제 범위가 넓어진다. 또 수능일이 1주일 정도 앞당겨지고 성적 발표도 빨라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현재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이 최대 3과목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는 11과목 중 3개, 과학탐구는 8과목 중 3개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수리 ‘가’는 출제범위가 넓어져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4과목이 모두 필수로 지정된다. 지금까지 수리 ‘가’는 수학Ⅰ과 수학Ⅱ만 필수로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은 이들 중 하나만 선택했다. 수학Ⅰ에서만 출제됐던 수리 ‘나’도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에서 50%씩 출제된다. 이에 따라 수리 ‘나’를 주로 보는 인문계 수험생들의 수리영역 부담이 커지게 됐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