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배구대표 선후배사이오늘 현대건설-KT&G 챔프전 개막
현대건설과 KT&G의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이 7일 막을 올린다.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핵심 선수는 공격을 책임지는 두 외국인 선수다.
현대건설 케니(31)와 KT&G 몬타뇨(27)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선후배 사이다. 대표팀 시절에는 함께 승리를 위해 나섰지만 이제는 팀의 오른쪽 주포로서 서로 이겨야 하는 사이가 됐다. 이미 두 선수는 정규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케니는 득점(699점)과 서브(세트당 0.29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흑인 특유의 탄력을 앞세운 스파이크는 알면서도 막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런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을 프로배구 출범 후 처음 정규 시즌 1위에 올려놓았다. 몬타뇨는 득점에서는 케니에 밀려 2위(675점). 하지만 공격성공률에서는 46.8%로 1위를 차지했다. 몬타뇨는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61.4%의 적중률로 9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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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