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국방위원장 “상어급이 움직였다”반잠수정은 어뢰 규모 작아기상 악조건속 운항도 의문잠수함이면 의문 풀리지만NLL 넘어왔는지 확인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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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대형 로미오급(1800t), 소형 상어급(300t) 잠수함과 유고급(80t) 특수작전용 잠수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로미오는 러시아 잠수함 로미오를, 유고는 유고슬라비아가 설계한 잠수정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상어는 모양이 상어와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전문가들은 사건 해역의 수심 등을 고려할 때 길이 76.8m인 로미오급 대형 잠수함보다는 길이 34m, 폭 3.8m, 높이 3.2m의 상어급 소형 잠수함 또는 유고급 잠수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1998년 강원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 그물에 걸려 잡혔던 유고급 잠수정은 길이 20m, 폭 3.1m, 높이 4.6m, 항속거리 140∼150km로 구경 406mm 어뢰 2기를 장착하고 있다. 승무원 4명과 특수요원 6,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유고급은 노동당 작전부 소속으로 상어급과 함께 특수작전용 잠수정으로 사용된다. 1987년부터 건조를 시작한 북한은 지속적인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고급 잠수정은 장거리 이동보다는 모함을 통해 인근 해역까지 접근한다. 특수전 요원들은 인근 해역에서 내려 수영을 해 상륙한다. 북한은 현재 30여 척의 유고급 잠수정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건 해역의 파고 풍속 등을 감안할 때 반잠수정의 공격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한다. 반잠수정이 워낙 규모가 작아 천안함을 침몰시킬 만한 어뢰를 장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당시 파고 2.5∼3m, 풍속 20노트 등을 고려할 때 반잠수정 운항이 매우 곤란한 조건이었다”며 반잠수정의 침투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 대 잠수함 로켓형 어뢰(ASROC) ‘홍상어’ 발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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