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 창당을 선언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28일 “민주당은 호남에서 표만 원하고 있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광주 히딩크 호텔에서 열린 평민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지금 민주당은 수권정당이 될 생각은 안 하고 국민참여당과 합당할 생각만 하고 있다. 평민당을 전통적인 호남 정서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6·2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 단 한 석이라도 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민당은 29일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이어 다음 달 8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한 뒤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