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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상 첫 650만명 관중 돌파할까

입력 | 2010-03-09 07:00:00

목동에 핀 야구의 봄 2010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화두는 ‘12초룰’과 ‘스트라이크존 확대’다. 개정된 규칙은 확실히 경기시간 단축에 효과가 있는 듯하지만 현장에서는 졸속행정이라는 반발과 투수쪽에 메리트가 있다는 등 여러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사진은 LG와 넥센의 7일 목동 경기.


출범 29년째를 맞은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최초로 650만 관중을 넘어설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각 구단의 2010시즌 관중 유치 목표를 종합해 발표했다. 8개 구단은 지난해 592만5285명(경기당 평균 1만1138명)보다 62만7815명(10.6%) 늘어난 655만3100명(평균 1만2318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500만 관중 달성과 사상 첫 650만 관중 돌파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고인 138만18명의 관중을 유치한 롯데는 올해 11만9982명(8.7%) 증가한 150만명을 목표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서울의 양대 인기구단 두산과 LG도 각각 115만명과 100만명을 올 시즌 관중 목표로 정했다. 6∼7일 이틀간 치러진 시범경기 8게임에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경기당 평균 4331명이 입장한 만큼 KBO와 8개 구단의 의욕적인 관중 목표치 달성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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