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럽강호 우크라이나 평가전…29일엔 콜롬비아 맞아 전력테스
나이지리아가 우크라이나, 콜롬비아와 연달아 평가전을 갖는다. 나이지리아의 일간지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가 다음 달 우크라이나, 콜롬비아와 각각 평가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영국 런던 원정길에 올라 4월 26일 우크라이나와 맞붙고 사흘 뒤인 29일 콜롬비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전은 새로 나이지리아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스웨덴 출신 라르스 라거백(62) 감독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 역시 그리스를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로 우크라이나를 점찍고 평가전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역시 남미예선에서 6승5무7패로(7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나이지리아는 샤이부 아모두 전 감독의 경질로 최근 뒤숭숭했던 분위기를 다잡고 본격적으로 월드컵 본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 신문은 “라거백 감독이 4일부터 유럽 무대를 돌며 유럽파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국내리그도 꼼꼼히 챙겨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라거백 감독은 NFF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지리아가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