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원주민인 ‘차모로족’을 보자. ‘차모로’는 고대 스페인어로 ‘대머리’란 뜻이다. 이 이름은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의 마리아나제도에 살았던 원주민들이 머리 꼭대기에 한줄기의 머리카락만을 남기고 모두 삭발한 모습에서 유래했다.
대머리의 사전적 의미는 ‘머리털이 많이 빠져서 이마, 정수리, 뒤통수 등이 벗겨진 머리’다. 즉, 탈모의 종착역인 셈이다.
광고 로드중
원인은 △유전적 요인 △혈액순환 장애 △과도한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무리한 다이어트, 영양 불균형, 출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약 900만 명에 이른다. 숫자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 탈모증상을 호소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대 이상 남녀 10명 중 3명이 탈모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8%는 탈모 초기 증상 또는 전문치료가 필요한 증세로 파악됐다.
탈모는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초기 탈모치료법으로는 ‘자가혈 피부재생술(PRP) 치료법’을 꼽을 수 있다. PRP 치료법은 두피에 자신의 혈액을 주입하는 시술법. 혈액에서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만 분리에 두피에 주입하면 모근, 모발 재생이 촉진된다는 원리다.
광고 로드중
이학규 테마피부과 원장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권용일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