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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Q|이다해의재발견] “솔직한 그녀, 솔직히 반했습니다”

입력 | 2010-02-05 07:00:00

□ 에필로그



이다해. 스포츠동아DB


이다해를 만나고 난 뒤 연예계의 화제를 좌우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란 존재가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그리고 ‘검색어’의 순위란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검색어는 인터넷이란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화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장치이다.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수도, 때론 불명예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세상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음과 양을 모두 담고 있는 셈이다. 이다해 본인도 말했듯이 요즘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다. 인기 드라마 ‘추노’ 출연 때문에 등장하고, 아이티 지진 피해성금을 기탁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검색어 순위에 또 그녀가 등장했다.

이다해의 말을 듣다 보면 이 검색어 순위란 것이 당사자에게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검색어는 채 몇 시간을 못 가고 없어지지만, 이른바 ‘논란’이란 단어처럼 부정적인 의미가 있으면 며칠씩 가기도 한다”

그녀와 나눈 2시간의 대화만으로는 한 사람의 속내를 모두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 여자 연기자보다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며 대화가 계속될수록 ‘인간 이다해’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