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해 경기회복에 일자리 만들기 본격화… 현대도 3000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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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신세계는 1일 올해 일자리 5000여 개를 새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천안점을 올 연말 개장하고 2011년 상반기까지 인천점의 테마관과 주차 빌딩의 증축을 마칠 예정이다. 2012년 상반기에는 의정부역사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해 이곳을 수도권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올해 경기 성남과 포천 등에 신규 점포 6∼8개를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에는 중국 타이저우(泰州)에 이마트 24호점인 포쯔제(坡子街)점을 새로 열었다. 올해 중국에 6, 7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한다.
신세계는 올해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의 핵심 사업에 모두 8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같은 투자로 1800여 명의 직접고용을 비롯해 협력사원, 용역사원 등 간접고용까지 5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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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신규 점포 중심으로 인력 고용에 나서 올해 부산 광복점 신관, 서울 청량리역사점, 아웃렛 대구 율하점 개장으로 4800여 명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강원 춘천, 경남 창원 등 국내에 10여 개 점포를 열 계획이며 총 5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8월 개점하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점과 대구점(2011년 개점), 서울 양재점(2013년 개점) 등을 중심으로 약 4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킨텍스점 개점 등을 중심으로 3000개가량의 일자리를 직간접으로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 대표는 “올해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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