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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울릉도 천연 용천수 수돗물로 공급

입력 | 2010-01-21 07:20:00

2014년까지 상수도 시설




경북도는 “올해부터 448억 원을 들여 성인봉 일대에서 나오는 천연 용천수를 모아 울릉도 전역에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을 201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울릉도에 하루 4400m³를 처리하는 취수장과 3000m³를 정수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섬 일주도로를 따라 길이 39km의 수도관을 연결할 예정이다.

울릉도에는 성인봉 일대에서 암반수가 연중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된 상수도 기반이 없어 주민들은 하천 물을 수돗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는 수돗물이 모자라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새 상수도 시설이 완공되면 주민뿐 아니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어디서나 천연 생수를 먹을 수 있어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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