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력 50점대에 묶고 완승… 선두와 2경기차 LG 문태영-알렉산더 더블더블… 팀 최다 4연승
동부는 올 시즌 평균 득점(78.8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를 올렸지만 맨투맨과 바꿔 맡기 등 수비가 잘 맞아 들어가면서 평균 득점 81.8점인 KT를 50점대에 묶어 완승을 이뤘다. 마퀸 챈들러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넣었고 김주성(12득점), 표명일(11득점), 윤호영(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동부는 올 시즌 KT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공격은 우리도 썩 잘하지 못했다. 수비가 지시한 대로 잘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득점원인 제스퍼 존슨(4득점)과 나이젤 딕슨(6득점)이 동반 부진한 것도 KT의 발목을 잡았다. 54득점은 KT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KT는 26승 10패.
LG는 KT&G와의 창원 홈경기에서 61-50으로 이겨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혼혈 선수 문태영이 19득점 16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크리스 알렉산더도 1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11점을 넣은 이현준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