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교감-유치원장 대상… 2011년부터 공무원도 포함
경남도교육청 산하 모든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장(원장), 교감(원감), 지방공무원에 대한 ‘학교 경영성과 평가’가 매년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20일 “학교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성과 평가를 2010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 대구시교육청에서 초중고교 교장, 교감 및 행정실장, 유치원장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일반직과 기능직 등 모든 지방공무원까지 포함한 것은 경남도교육청이 처음이다.
평가는 학교경영 만족도와 학업성취도 향상지수를 계량화하는 기관 평가와 기획력, 업무추진력, 판단력을 판단하는 개인평가로 나뉜다. 기관평가 가운데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교육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학교경영 만족도를 50% 이상 반영한다.
평가결과 상위 2% 해당자는 승진과 자격연수 선발 때 우대하고 전보, 전직 때 선택권을 주는 등 혜택이 돌아간다. 하위 2% 해당자는 교장 중임 배제, 승진과 자격연수 때 불이익을 준다. 물론 인사에도 반영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