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재즈&살사밴드 코바나.
라틴재즈&살사 빅밴드 ‘코바나’를 아시는지. 11년 전 퍼커셔니스트 정정배 단장을 중심으로 브라스, 리듬, 보컬, 댄스팀이 모여 만든 코바나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체를 대표하는 라틴뮤직 밴드로 우뚝 선 지 오래다.
2006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남미음악의 최고 축제인 칼리의 ‘Feria de Cali’에 초청돼 아시아의 라틴음악을 세계에 과시했다. 올 봄에는 코바나의 ‘10년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담긴 음반 ‘Gracias’를 냈다.
대한민국 대표 라틴밴드 코바나가 올 겨울 ‘핫(Hot)’한 콘서트를 들고 찾아왔다.
타악기군의 현란한 리듬, 강렬한 브라스, 여기에 살사음악까지 더한 라틴음악의 정수가 영하 10도의 추위를 단박에 몰아내버린다. 관객들이 살사리듬에 맞춰 직접 춤을 출 수 있는 온스테이지가 즉석에서 마련되는 박력도 여전하다.
겨울 속의 여름이 그립다면 코바나의 공연이 답이다. 정정배(리더), 박종인(퍼쿠션), 손소희(피아노), 황이현(기타), 최동하(드럼) 등이 출연한다.
12월27일 3시·7시|아트홀 봄|문의 02-338-3513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