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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GREEN]“내복 입고 ‘생활속 온실가스’ 10% 줄여요”

입력 | 2009-11-25 03:00:00

환경부 ‘녹색은 생활이다 2009 한마음대회’ 개최




환경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녹색은 생활이다 2009 한마음대회’를 열고 정부,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생활 속의 온실가스 10% 줄이기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환경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총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천사항을 이벤트 형식으로 꾸민 행사가 이어졌다. 겨울철 내복을 입고 목도리를 둘러 실내온도를 섭씨 20도 이하로 낮추자는 취지로 꾸며진 ‘온(溫)맵시 패션쇼’에서는 비보이들이 기능성 내복을 입고 춤을 추는 행사가 마련됐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여러 가지 겨울 의상도 소개됐다.

어린이들에게 지구온난화를 쉽게 이해시킬 목적으로 창작동요·동화제도 열어 수상자 8명이 총 1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수상작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www.greenstart.kr/festival)에서 볼 수 있다.

환경부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여 행사의 취지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홍보에 쓰이는 종이를 줄이기 위해 포스터를 포함한 인쇄물은 일절 만들지 않고 홍보물은 모두 인터넷으로만 배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와 기관 관계자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행사 진행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온실가스는 내년 봄에 소나무 300그루를 심어 상쇄 효과를 낼 예정이다. 소나무 300그루는 1년에 약 3.6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다.

정운찬 총리는 축사에서 “녹색생활 실천은 가정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도 함께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정부도 매주 ‘그린 데이(Green Day)’를 정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