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맞대결이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 2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셰놀 귀네슈 서울 감독과 박항서 전남 감독, 신태용 성남 감독과 일리야 페트코비치 인천 감독이 만나 ‘국내파 vs 해외파’의 자존심 대결장이 됐다. 4명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K리그 챔피언십 6강 PO 오늘 서울-전남전으로 킥오프
4명 모두 이번 시즌 끝으로 재계약… “피말리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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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전남은 ‘악연’의 연장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서울은 리그 최종전에서 전남과 1-1로 비겨 포항 스틸러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가 돼 6강 플레이오프의 수렁 속으로 떨어졌다. 골잡이 데얀이 퇴장당해 이번에는 뛰지 못한다. 전남은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에 1-6으로 대패했다. 당시 이천수가 ‘주먹 감자’와 총 쏘기 포즈로 중징계를 받아 파문을 일으켰다. 서로 설욕전인 셈이다.
세르비아 출신인 성남 공격수 라돈치치는 자국 출신 페트코비치 감독을 향해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다. 페트코비치 감독의 지도를 받아 부쩍 성장한 유병수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위해 골 폭풍을 벼르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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